안녕하세요.
23번 버스를 매일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오늘 저녁 8시경 부개주공아파트에서 23번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앉기도 전에 기사님이 출발을 했고,
너무 빨라서 앉으려던 저는 의자 앞에 있는 칸막이에 얼굴부분을 찧었습니다.
정확하게 앞니에 칸막이가 부딪혀서 아랫입술 안쪽이 찢어지면서 피가 났구요.
다행히도 치아가 부러졌다거나, 피가 멎지 않을 정도로 크게 다친 건 아니었고, 또 일행 없이 저 혼자 타는 거라 무섭기도 해서 당시에 기사님께 말씀은 못 드렸지만, 너무 불쾌했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계속 보는데, 매 정류장에서 사람이 올라타면 약간 급출발을 하시는 경향이 있으시더라구요. 버스에 타는 모든 승객이 타자마자 휘청휘청 했으니까요.
하루에도 올라오는 민원이 많아서, 일일이 민원을 처리하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제가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었거나, 임산부였거나, 어린이였다면 입술에서 피 나는 정도로 그쳤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발 기사님들 출발할 때에는 천천히 출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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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70 바 3122 (23번 버스) 오후 8시경 앞니 나갈 뻔 했습니다
